무주 여행 - 무주리조트, 노인을 위한 스키장은 없다, 수작 부리는 카페, 고 정기용 건축가 어쩌고

작성자
Mini's
등록일
2025-01-02
조회수
11

무주 여행 - 무주리조트, 노인을 위한 스키장은 없다, 수작 부리는 카페, 고 정기용 건축가 어쩌고

 

무주가 충남인지 전북인지도 모르면서 운전대를 잡았다.

대전에서 닥치는 대로 돌아다니고 살피고 관찰하고 대전에 이어 무주로 향했다.

성심당에서 산 맛있는 빵과 편의점에서 산 맛없는 맥주를 캐리어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놓고 먹다가 잠들었다.

#무주리조트 #보드강습 #노인을위한스키장은없다 이번 여행에 가장 시간 어레인지와 금전을 쏟아 넣은 스키장의 각종 장비 예약과 보드 강습 3시간 정도 되는 강습이라 신고 벗는 거나 배우고 나면 끝나겠지 했는데 나는 신고 벗는 거 배운 뒤로 갑자기 탈 줄 알게 됨 리프트 예약하고 스키숍 가서 스키복 빌리고 스키부츠 신고 차에 몸뚱이 실은 다음 보드 픽업하고 스키장까지 보드 들고 가는 과정에서 이미 지치는데 리프트권 시간 되기 전 최대한 많이 타야 한다는 가성비까지 생각하느라 몸이 남아 나질 않음, 이날은 말도 안 되게 눈까지 퍼부어서 고글 안으로 눈이 막 들어와서 앞도 안 보임 ㅋㅋㅋ 누구를 위한 스키장인가. 스키 타는 동안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,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기어 변속을 해가면서 스키장을 벗어났다.

또 몇 주 지나니 기억에서 미화돼서 약간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번 겨울이 끝나..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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